악마의 성경이라 불리는 '코덱스 기가스' 의 내용과 진실에 대해 살펴볼게요.
코덱스 기가스 (Codex Gigas)
코덱스 기가스는 '거대한 책'이란 뜻으로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방대한 중세 필사본입니다. 1
높이 92Cm, 너비 52Cm, 두께 22Cm, 75Kg 의 크기로 320장에 달합니다.
왜 악마의 성경인가?
악마의 도감도 악의가 가득한 성경도 아닙니다.
성경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단지 책에 악마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.
▲ 577페이지에 있는 악마 그림
1229년 체코의 보헤미아 지역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허먼이라는 수도승이 '산 채로 벽 속에 감금' 되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. 허먼은 형벌을 면하기 위해 수도원이 영원히 예찬 받을만한 책을 하룻밤안에 만들어 주기로 하였고, 하루만에 책을 완성할 수 없었던 그는 악마와 거래를 통하여 하룻밤만에 거대한 필사본의 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.
무슨 내용의 책인가?
- 신구약성서
- 유대인 고대사
- 이시도르의 백과사전
- 보헤미아 연대기
- 이 책이 만들어졌던 베네딕트회 수도원 수도사들의 명부와 사망자 명부가 적힌 달력
- 마법의 수식과 기타 지방 기록물
- 1045-11125년까지의 보헤미아 연대기와 역사, 의학, 생리학
다양하고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고, 이 책이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 이유는 320장 중 8장이 뜯겨나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. 어떤 이유로 뜯겨나갔는지 모르고, 악마가 훔쳐갔다는 설과,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이 적혀있을 것이라는 설 등이 있습니다.
진실은?
과학자들과 학자들이 책을 연구한 결과 완성하는데 25-30년 정도 소요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악마의 그림 또한 전후 내용으로 지옥과 악마의 임무 등을 다루면서 삽화 정도의 그림일 뿐입니다. 더욱이 사라진 8장이 이 책에 대해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을 것입니다.
이 책은 이 시대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입니다. 이 책의 완성을 위해 오랜 세월 수도승의 혹은 수도승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.
- 인쇄에 의하지 않고 손으로 글을 써서 만든 책 [본문으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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